금융사·유통사·게임사 등 각종 산업들 '블루오션'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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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NBC는 10일(현지시각) NFT 분석 사이트인 논펀지블닷컴을 인용해 지난해 NFT 시장에서 거래된 금액이 176억달러(약 21조6800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전년도 집계된 8200만달러(약 1010억원)과 비교하면 215배, 퍼센트로 환산하면 2만1000% 오른 셈이다.
NFT는 가상세계에서 취득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인증한 것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복제가 불가능 한 만큼 희소성은 더 높아져 MZ세대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예술작품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패션·부동산 수집 등 투자 대상은 더욱 광범위해지고 있다.
디지털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비플(Beeple)은 2007년부터 자신이 매일 그려왔던 그림 5000점을 이어붙여 ‘매일: 첫 5000일’이라는 NFT 작품을 탄생시켰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 4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20분만에 6934만달러(약 785억원)에 낙찰받으면서 더 화제가 됐다. 아울러 소더비 경매에서 진행한 ‘크립토펑크’라는 작품은 1180만달러(약 135억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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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익도 더욱 커졌다. 지난해 세계 투자자들이 NFT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총 54억달러(약 6조6000억원)다. 논펀지블닷컴은 “470개 이상의 가상화폐 지갑이 NFT 투자로 1000만 달러를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CNBC는 “NFT 시장이 이더리움 코인을 기반으로 커졌다”면서 “이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형제 코인’이 아닌 하나의 ‘라이벌 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평했다. NFT 시장에 따라 코인의 가치도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NFT는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를 구매하는 등 또 하나의 결제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소비자가 메타버스에서 NFT로 결제한 돈은 5억1400만달러(약 6338억 6400만원)에 달한다. 나이키 등 각종 대중 브랜드는 물론 금융사와 유통사들이 이곳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한편 올해 NFT 시장은 지난해보다는 잠잠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준 주당 평균 NFT 거래액은 6억8700만달러 수준으로 전년도 4분기(평균 6억2000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다양한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투기처가 아닌 하나의 먹거리 투자처로 바뀌고 있으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