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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지속가능경영, 생존 위한 필요조건”

이동걸 산은 회장 “지속가능경영, 생존 위한 필요조건”

기사승인 2022. 03. 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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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속가능 파이낸스 포럼
글로벌 학술계 관계자 참석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지속가능 파이낸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지난 24일 ‘아시아 지속가능 파이낸스 포럼(Asia Sustainable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스탠포드와 카이스트가 공동 주관했다. 또 산업은행과 자회사 등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Next Steps for Climate Innovation’을 주제 개최됐다. 기존엔 탄소중립과 기후금융에 대한 논의가 북미·유럽 선진국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학술계의 주간하에 아시아 중심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체질 전환은 기술·산업·정부 등 전 분야에 걸친 근본적 혁신을 통해서만 가능한 ‘녹색산업혁명(Green Industrial Revolution)’”이라며 “산은은 대한민국 대표 ‘Climate Bank’로서 인내자본을 바탕으로 녹색산업혁명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금융권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실행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수적이며, 이에 더하여 고탄소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것도 금융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윤순진 탄소중립위원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카렌 커니 스탠포드 재무처장 또한 축사와 환영사를 전했다. 이들은 금번 포럼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실천과제를 제시해 글로벌 사회에 의미있는 논의의 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마크 카니(Mark Carney) UN기후행동 금융특사, 마누엘라 페로(Manuela V. Ferro) 세계은행 부총재, 토마스 헬러(Thomas C. Heller)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가능 금융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은 더 이상 옵션이 아니며 생존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모든 업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이 회장과 마크 카니 기후특사가 특별대담을 통해 산업·금융계 및 정부가 통합된 목표로 협업할 때 탄소중립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탄소중립 아젠다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서는 TCFD, IFRS와 같은 표준 공시제도 도입 등을 통한 그린워싱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아시아 지역의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금번 포럼을 계기로 금융위는 물론 스탠포드, 카이스트 등 국내외 학계와 꾸준히 협력해 탄소중립을 위한 중장기 실천전략 등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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