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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이용한 치안역량 강화, ‘챗봇’으로 학폭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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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3. 28. 12:00

경찰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치안실용화사업' 추진, 2022년~2027년 사업계획
학교폭력 정보제공형 챗봇 개발 등 6개 품목 과제 선정
과학치안
제공=경찰청
최근 첨단기술을 이용한 신종 범죄가 증가하면서 과학기술을 이용한 치안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치안 공공연구성과 실용화 촉진 시범사업(과학치안실용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연구성과와 과학치안 수요를 연계해 첨단 과학수사 기법, 장비 연구개발 등에 기술실용화를 지원하여 과학치안 연구성과를 실제 치안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과 과기정통부는 민생치안 역량 강화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그동안 연구성과에 머물러 있는 연구 결과를 기술실용화 지원을 통해 실제 치안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과학치안실용화사업은 크게 기술 수준(TRL) 5~6단계의 기술을 2년 이내 치안현장에 활용하는 단기 치안R&D 기술실용화와 유망 기초·원천연구성과를 발굴하고 기술실용화로 연계하는 기초·원천연구성과 치안 분야 기술실용화로 구분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치안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 등 실제 구매수요와 연구개발 성과를 연계해 치안 분야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와 현장 경찰 등을 대상으로 기술수요를 파악해 연구개발 품목을 사전에 특정하고 최적의 연구수행 주체를 선정하기 위해 ‘품목지정형 자유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기 치안R&D 기술실용화 과제는 2년 동안 국가 치안 서비스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과제들로 구성되었으며, 올 4월부터 사업수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2년 간 년간 6억여원이 지원된다. △학교폭력 정보제공형 챗봇 개발 △저고도 무인기 대응 통합솔루션 개발 △지능형 법보행 분석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한다.

또한, 기초·원천기술의 경우, 실질적인 현장 수요를 반영한 상세 기술개발 및 사업화 전략 수립을 위해 3개월간의 ‘사전기획’을 도입하여 현장 경찰관과 소통, 사업모형(Business Model) 설계 등을 구체화 한다. 이를 위해 3000만원이 투입된다. 기술사업화 계획 고도화 및 구체화 후, 경쟁 방식의 최종 평가를 통해 3개 과제를 올 7월부터 본격 착수된다. 1단계(1.5년)·2단계(2년)로 나뉘며 년간 6억원씩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공공연구성과를 실용화해 치안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실용화 과정에서도 일선 경찰관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과제별 현장 담당 경찰관도 연계 운영한다. 연구개발 결과가 실제 치안현장에서 활용되고, 적용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경찰청과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양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치안 기술의 현장 실용화로 치안 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고, 과학치안 진흥 기반을 확충하여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으로 연구개발과 실용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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