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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봉쇄로 전세계 제품 수송 차질…물류업계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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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3. 29. 10:55

CHINA-HEALTH-VIRUS <YONHAP NO-9601> (AFP)
28일(현지시간) 전면봉쇄에 들어간 중국 상하이 양푸 시내에서 보안요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사진=AFP 연합
중국 상하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전면 봉쇄에 들어가면서 전 세계 공급망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상하이가 이날부터 황푸강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 지역을 나눠 순환식 봉쇄에 들어가면서 제품 수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하이는 물류 생산에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이 사무실 또는 공장 내에서 숙식하면서 일하는 ‘폐쇄회로’ 방식으로 운영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상하이항은 이 기간 동안 24시간 운영되고, 의료진과 경찰, 음식 배달 등 필수 노동자와 서비스 제공자도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생산이 유지돼도 상품을 항구로, 나아가 해외 고객으로 보내는 것이 까다로워 공급망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를 제조하는 ‘선전홍신포토일렉트릭’ 관계자는 “봉쇄령으로 생산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물류는 매우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봉쇄 기간 제품을 항구로 보낼 방법이 없어 해외 고객들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데 최소 10일 지연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상품을 수송하는 트럭 운전사들이 상하이 시내로 진입하려면 48시간 이내 실시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게다가 트럭 운전사들이 상하이항으로 물건을 운송했다가 항구에서 격리될까 우려해 상하이 진입을 꺼리고 있다.

세계적인 스위스 물류회사 퀴네앤드나겔은 물류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하이행 선박을 저장성의 닝보항으로, 항공운송은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시로 각각 돌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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