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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에도 서울 전·월세 거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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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승인 : 2022. 04. 26. 15:23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보합<YONHAP NO-4670>
봄 이사철인 4월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
봄 이사철인 4월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4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2876건으로 전월(5726건)보다 크게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 역시 5385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1월(1만859건), 2월(1만1213건)과 지난달(9746건)에 크게 줄어든 수치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 대출 재개로 급전세가 소진되고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를 틈타 집주인들이 매도를 위해 매물을 거둬들인 탓에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지역 전월세 물량은 전달 대비 17.5%가량 감소했다. 서울지역 전월세 물량은 지난 1월 5만223건에서 2월 5만255건, 3월 4만9833건을 기록한 뒤 이달 4만1152건으로 줄었다.

올해 서울 입주 물량도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서울의 올해 입주 물량은 1만8148가구로 작년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임대차3법 2년을 맞는 8월 이후 소위 ‘임대차 대란’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수요자를 위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집주인들이 그동안 눌려 있던 전셋값 4년 치를 한 번에 올릴 경우 전·월세 가격이 치솟게 되면서 임대차 시장이 또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규와 갱신가격에 차이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한번 갱신한 물량은 지금 시세에 맞게 거래될 것”이라며 “전체적인 전셋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대통령직인수위는 세입자와 장기간 계약하거나 인상률을 5% 이하로 제한하는 임대인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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