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 연합사진 | 0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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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S&P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기존처럼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단기 국가신용등급 역시 기존의 ‘A-1+’을 유지했다.
S&P는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이후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S&P의 이번 신용등급 발표는 지난해 11월 연례협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며, 올해 연례협의는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S&P는 한국에 대해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 강하고 빠른 성장을 예상했다. 견고한 제조업 수요가 수출·투자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며, 고용 개선세도 가계소득 및 내수소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S&P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022년 2.5%, 2023년 2.6%, 2024년 2.5%, 2025년 2.2%로 전망했다. 2025년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향후 고령화에 대응한 생산성 제고가 경쟁력 유지의 관건이며,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민간소비 제약 요인으로 지적했다.
일반정부 재정적자는 2023년까지 축소 후 2024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우리나라의 일반 정부 재정수지(GDP 대비 %)를 2022년 -3%, 2023년 -1.2%, 2024년 1%, 2025년 1%로 예측했다.
통화 분야에선 물가안정 목표제의 성공적 운영, 중앙은행 독립성 등을 기반으로 통화정책이 경제안정, 신인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