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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복용 시 주의할 점은?

고혈압약 복용 시 주의할 점은?

기사승인 2022. 05. 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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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고혈압 치료제 올바른 복용 방법 안내
"밤에 복용할 경우 수면 방해"
"자몽은 혈압약 복용 전후 먹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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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고혈압약의 올바른 복용 방법 등 안전 사용 정보를 안내했다.

고혈압이란 혈압이 지속해서 높은 상태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다.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유병률은 30세 이상 성인에서 약 28%,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약 48%로, 나이가 들면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고혈압은 자연적으로 없어지거나 완치하기 어려워 대부분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혈압약이 혈압을 낮추는 방식은 △수분 배설을 촉진하는 이뇨작용으로 혈압 저하 △신경전달 물질을 막는 교감신경 차단 △심장 세포막의 칼슘채널을 막아 혈관을 확장하는 칼슘채널 차단 △혈관 수축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저해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 등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칼슘채널 차단제는 부종이나 안면홍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는 마른기침,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는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의사와 상의해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성분으로 변경해야 한다.

이뇨제 성분의 고혈압약은 저녁에 복용할 경우 이뇨 작용으로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아침에 먹는 게 좋다. 이 약은 저칼륨혈증을유발할 수 있으므로 칼륨이 많이 함유된 오렌지, 바나나, 건포도 등 과실류나 당근, 시금치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암로디핀’ ‘딜티아젬’ ‘베라파밀’ 등 칼슘채널을 차단하는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자몽주스가 칼슘 채널 차단 작용을 증가시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 1시간 전이나 복용 2시간 이내에는 자몽이나 자몽주스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신 중 고혈압이 발생하면 임부와 태아가 위험해지지 않도록 선택적으로 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다만 칼슘채널차단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저해제, 안지오텐신Ⅱ수용체 차단제는 임신 중 투여가 금지돼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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