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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문화예술 통해 평화 가치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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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승인 : 2022. 06. 19. 10:16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개화: 개성에서 온 이야기꽃'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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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의 문화와 예술을 통해 남북이 하나되는 경험과 평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재)개성시민회와 공동으로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종로구 세운홀에서 ‘개화 : 개성에서 온 이야기꽃’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성 출신 1~3세대 12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개성시민회와 개성공단에서 약 13년간 거주하며 공장을 직접 운영했던 주재원들이 만나 개성의 역사, 문화를 함께 교류하고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전시로 진행된다.

전시는 개성으로부터 온(From) 따뜻한(溫) 이야기가 시작된다(On)는 의미로 개성의 역사와 문화, 개성인(人)의 기록물, 사진, 인터뷰, 기증물품, 예술작품 등을 통해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전시에는 개성시민회원들의 예술작품 뿐 아니라 김병종 화가, 기재수 각자명장, 이시규 서예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도 함께 참여해 평소에 쉽게 볼 수 없었던 동양화, 서각, 서예 등의 작품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김병종 화가의 작품 ‘생명의 노래-우죽(雨竹)’은 선비의 지조와 절개를 의미하는 대나무를 통해, 비가 그친 뒤 무성하게 돋아 자라는 대나무와 같이 남북관계가 새로 돋아나길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기간 동안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활용해 가상의 개성공단을 구현한 ‘개성버스’를 운영,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작품을 현장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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