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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궤도 진입하는 강원랜드…PB상품 개발로 재도약 노린다

정상궤도 진입하는 강원랜드…PB상품 개발로 재도약 노린다

기사승인 2022. 07. 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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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1
강원랜드 카지노 일반 영업장 내부./제공=강원랜드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던 강원랜드가 올해 웃을 수 있게 됐다. 올 3분기 성수기를 기점으로 실적 회복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특히 영업과 관련된 각종 제한들이 2분기 중에 풀리면서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강원랜드는 PB(자체브랜드)상품 등을 출시하면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강원랜드의 매출액은 1조3347억원으로 전년(7884억원) 대비 69.3%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983억원, 2230억원으로 전년(-527억원, -106억원) 대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른 제한적 영업 등으로 인해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는 2020년에 비해 영업장 휴장일수가 줄고 영업여건이 완화되면서 전년 매출 대비로는 64.7% 증가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제한적 영업으로 2019년 매출의 51.9% 수준을 기록하면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기에는 한계가 따랐다.

주요 매출원인 카지노의 경우 총 318일간 영업을 했다. 지난해 방문객수는 총 84만4140명으로전년대비로는 40.9% 증가했지만 2019년(총 289만5191명)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2019년 기준으로 카지노 매출은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으며 일평균 방문객수는 7932명이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부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했고 5월에는 동시체류인원 제한, 사이드 베팅 금지 등 강원랜드를 겨냥한 모든 영업제한 조치를 풀었기 때문이다.

일 방문객수는 지난 4월 4200명 내외에서 지난달 6500명 선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6월 이용객 수만 놓고 본다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하루평균 이용객 수인 7300명의 90% 가까운 수준이다. 동시체류인원도 6000명 수준이다.

강원랜드는 올해 정상적인 카지노 영업과 함께 △펫클럽오픈 △PB상품판매 △골프장 야간개장 등 비카지노 부분 수익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PB상품의 경우 지난 2월 밀키트 브랜드 프레시지와의 협약을 통해 PB상품 판로개척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강원랜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으로 프레시지를 통한 외부위탁 생산 및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성수기를 맞이해 분기 방문객수가 60만명에 근접한다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019년 대비 83%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3분기부터는 방문객, 드랍액 성장보다 카지노 순매출액 개선이 가파른 이연수요 효과와 비카지노 고객의 카지노-비카지노 동반 기여도 증가를 예상한다"며 "2022년 하반기 정상궤도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올해 정상적인 카지노 영업과 함께 PB상품 판매 등 비카지노 부분 수익확대를 할 것"이라며 "PB상품의 경우 정선식 불고기 전골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개발 메뉴로 프레시지에 외부 위탁을 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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