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관세청, ‘제1차 한-파라과이 관세청장회의’ 개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720010012227

글자크기

닫기

이상선 기자

승인 : 2022. 07. 20. 18:06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 협력방안 논의
관세청장
윤태식 관세청장(왼쪽)이 20일 파리과이 훌리오 페르난데즈 관세청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관세청
관세청은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윤태식 관세청장과 훌리오 페르난데즈 파라과이 관세청장이 제1차 한-파라과이 관세청장회의를 갖고 양 관세당국 간 협력 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파라과이 관세행정 현대화사업' 관련 페르난데즈 청장의 방한을 계기로 개최됐다. 제1차 한-파라과이 관세청장회의는, 협상 진행 중인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시 교역량 증가가 예상되는 파라과이와의 '관세분야 협력 강화'라는 의의가 있다.

양 관세청장은 △파라과이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 관련 협력 △'세관상호지원 약정'체결 추진 △세계관세기구(WCO) 회원국 간 다자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페르난데즈 관세청장은 전자통관시스템 개선 등 파라과이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과 관련된 한국 측의 기술적 지원과 양 관세당국 간 협력 활성화를 요청했다.

이에 윤대식 관세청장은 한국 측의 적극적 협조를 약속함과 동시에, 양 관세당국 간 협력기반이 되는 '한-파라과이 세관상호지원 약정'체결을 제안했다.

이 약정이 체결되면 양 관세당국 간 정보공유(소통)의 폭이 확대돼 파라과이에 수출하는 우리기업의 현지통관 어려움을 해소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윤대식 관세청장은 △관세청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고위급 관세행정 포럼(가칭 K-Customs Week) 개최 △개발도상국 세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능력배양 초청연수 확대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우리관세행정 사례 공유 활성화 등 해외 관세당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 관세청의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페르난데즈 관세청장은 △세관상호지원 약정을 조속히 체결하자고 화답했으며 △한국 관세청이 추진하는 관세당국 간 협력활동에 파라과이 측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관세청은 우리 수출기업의 물류비용 절감, 해외 통관과정에서의 어려움 해소 등을 위해 해외 관세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