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기자의눈] 택시난 해결 위해 타 교통수단 도움 절실

[기자의눈] 택시난 해결 위해 타 교통수단 도움 절실

기사승인 2022. 08. 08.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6051401010009864
이철현 건설부동산부 기자
택시 대란이 지속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업계와 간담회를 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앙정부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구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실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택시만을 바라보는 대중교통 이용객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지만 일시적이라도 지하철 24시간 운행과 심야버스 운행 노선 확대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물론 지하철 24시간 운행이나 심야버스 노선 확대 등도 현재 인력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운행할 때 마다 적자인데 심야 운행을 하는 것이 말이 되겠는가. 버스 역시 무작정 심야 배차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현재 이 문제를 택시로 한정해서 해결하려고 하면 택시난의 장기화는 불 보듯 뻔하다. 이미 인력수급 문제와 요금문제, 택시기사의 심야 운행 기피 현상 심화 등 다양한 문제가 복잡하게 엉켜 있는 상황이다. 이 문제의 해답을 반드시 택시업계로 좁혀서 찾고자 한다면 국민들의 불편·불만은 더욱 커질 것이 자명하다.

정부와 지자체, 택시업계가 소통을 통해 이 문제 해결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지하철과 버스 운행 확대를 하거나 금요일 등 택시를 많이 찾는 특정 요일에 운행을 확대하는 등 타 교통수단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절대로 짧은 시간 내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 문제를 단순히 택시업계만의 문제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것이 국민 불편을 감소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