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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통령실行 박민영에 “충성 요구한 적 없으니 배신 아냐”

이준석, 대통령실行 박민영에 “충성 요구한 적 없으니 배신 아냐”

기사승인 2022. 08. 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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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리위 출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월 7일 밤 국회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회의 출석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자신의 측근이었던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박 대변인에게 충성을 요구한 적 없으니 충성을 받은 적이 없다. 그리고 충성을 받지 않았으니 배신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박 대변인이 당 대변인으로 있는 동안 저는 단 하나의 지시도 내린 바 없다. 자유가 가진 큰 기회와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박 대변인은 누구보다도 그 자유를 잘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대변인 직함이지만 그곳의 근무환경은 좀 다를 것"이라며 "젊음이란 자유의 모미 아니면 햄보칼 수가 업는데(자유의 몸이 아니면 행복할 수가 없는데) 잘 헤쳐나가길 기대한다"고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준석 키즈'로 꼽히는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으로 근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으로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강인선 대변인과 오랜 대화 끝에 본래 자리로 돌아가 묵묵히 정부의 성공을 돕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통제 가능한 노력이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곁에서 직접 쓴소리를 하면서 국정을 뒷받침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시즌2' 출신으로, 친이준석계로 꼽힌다. 박 대변인의 대통령실행 소식이 알려지자 에펨코리아 등 이준석 대표 지지층이 포진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를 향한 '배신자'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 대변인은 "배신자라는 표현은 사람에게 충성하는 이들의 언어"라며 "저는 단 한 번도 사람에게 충성한 적 없다. 따라서 사람을 배신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징계 국면에서도 이 대표가 당에 꼭 필요하다 주장했지만 징계 뒤에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만만 '대통령이 성공해야 국가가 성공하고 국민이 잘살게 된다'는 게 당을 위한 길이란 대원칙을 우선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누구에게도 빚을 지지 않았기에 자유롭고 제가 생각하는 옳은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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