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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이날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까지 벌이는 열전을 치렀다. 점프 오프는 한 차례씩 시도해 먼저 성공과 실패가 엇갈리면 경기를 종료하는 방식이다. 우상혁과 바심은 2m30을 넘어 점프 오프에 돌입했다. 점프 오프에서 두 선수는 2m32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2m30으로 바를 낮춘 후 다시 도전에 나섰지만 우상혁은 엉덩이가 바에 살짝 걸려 실패했다. 바심은 성공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갔다.
최근 세계 남자 높이뛰기 판세는 바심과 우상혁의 '2강 체제'로 굳어지고 있다. 바심이 현역 최고의 점퍼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상혁은 바심과의 격차를 차츰 좁혀가고 있다. 우상혁은 최근 1년 사이에 바심을 이겨본 유일한 선수다. 우상혁은 올해 5월 14일 바심의 홈 무대인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2m33을 뛰어, 2m30의 바심을 제치고 우승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역 남자 높이뛰기 빅2'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