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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양관광거점 통영, 메타버스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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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기자

승인 : 2022. 08. 15. 10:20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 공모 선정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통영 매타버스
경남도와 통영시가 계획하고 있는 메타버스 관광 서비스 계획도./제공=경남도
경남의 해양관광거점 통영이 메타버스로 재탄생한다.

경남도는 '바다'에 특화해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와 함께 추진해 온 '해양관광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부울경 초광역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23년 말까지 46억원 9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경남도와 통영시는 총 26억 7000만원(국비 57%, 도비 12%, 시비 12%, 민간 19%)의 사업비를 마련하게 됐다.

경남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로서 천혜의 바다와 섬, 충무공 이순신이 이끈 한산대첩의 역사, 동피랑·디피랑 등의 문화가 고루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지 통영시를 대상으로 현실과 가상세계가 융합된 '메타버스 관광'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먼저 한산도, 욕지도, 비진도 등 통영의 대표적인 '가보고 싶은 섬'을 메타버스 환경에 구축하고, 가상공간에서 섬 전체를 코스별로 걸어 볼 수 있는 '섬 트래킹 콘텐츠'와 섬 주변의 바다에서 요트·카누 등을 즐기는 '해상섬 투어 서비스'를 개발하며, '여행친구 찾기 서비스'를 제공해 현실세계의 오프라인 여행자가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여행 중인 친구와 섬 여행을 동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피랑과 이순신 공원을 중심으로는 '동백이 투어 서비스'가 개발될 예정이며, 통영의 대표 민간캐릭터인 갈매기 '동백이'가 메타버스 세계 속 동피랑에서 여행자들이 보물찾기와 미션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서비스이다.

도는 시공간에 구애되지 않는 메타버스 관광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전 국민과 글로벌 관광객의 영상 대면(온택트) 관광 유치를 기대한다.

또 '메타버스 신산업의 도약'이 예상되며, '동백이'와 같은 지역특화 상품의 활성화, 메타버스 공간 속 여행자의 실제 오프라인 관광객으로의 연계 등도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사업은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민국 대표 관광거점인 통영이 구현된 최초의 사례"라며 "향후 더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와 같은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에 경남의 관광자원이 구현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으며, 메타버스와 지역의 관광·문화·산업을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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