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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 태풍 오기도 전 제주 ‘물폭탄’…침수 피해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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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2. 09. 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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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지역별로 시간당 최대 60~70mm 내려
5일 오전 최고단계 대응 태세 돌입 예정
대정읍 하모리·한경면 고산리 등 침수 피해
침수된 서귀포시 대정읍 시가지<YONHAP NO-3980>
4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시가지가 침수돼 있다. /연합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점차 북상하면서 4일 제주에서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는 5일 오전 6시를 기해 비상 최고단계 대응 태세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도 서부와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제주도(추자도, 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와 전라남도(진도, 완도, 해남), 서해5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315mm, 삼각봉 315mm, 윗세오름 306mm 등이다.

또 제주(북부)에 60.7mm, 서귀포(남부)에 180.2mm, 성산(동부) 153mm, 고산(서부)에 211mm의 비가 내렸다. 고산의 경우 시간당 64.6mm의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의 경우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시간당 74.5mm의 비가 내려 주택 마당과 상가가 침수됐다. 인근 지역의 도로 하수구가 막혀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과수원이 침수돼 피해를 봤다.

이외에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와 용수리, 명월리, 조수리, 두모리 등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총 44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배수작업 27건 △안전조치 13건 △인명구조 2건 △자체 처리 2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한편 힌남노는 5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 부근 해상에 '매우 강' 강도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6일 오전 3시 서귀포 동북동쪽 약 50㎞ 부근 해상에 동일 강도로 도달한 뒤, 같은 날 오후 3시 강도 '강'으로 약화한 상태에서 울릉도 북북동쪽 약 5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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