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막걸리 병’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 재활용률 높인다

기사승인 2022. 09. 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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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천 소성주(왼쪽)과 10월부터 교체·생산되는 투명페트병/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인천탁주와 손잡고 막걸리 병 재활용률 높인다.

인천시는 6일 지역 대표 막걸리회사인 인천탁주와 투명페트병 재활용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초록색 막걸리 병을 투명페트병으로 교체·생산해 재활용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초록·파랑·백색 등 유색 페트병은 중·저 품질의 재활용품으로, 투명페트병과 같이 고부가가치 재활용 자원으로 사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지난 2019년 먹는 샘물(생수)과 음료류 용기에 대해서는 투명페트병 사용이 의무화 됐으나 막걸리 등의 주류 용기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시는 주류용기의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인천탁주와 손잡고 10월부터 유색 막걸리 병을 투명페트병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인천탁주는 연간 약 2300만 병의 막걸리를 생산해 인천시 전역과 경기 일원에 판매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탁주의 '소성주 플러스'를 투명페트병으로 교체하면, 연간 약 146만개(약 41.61톤)의 고품질 투명페트병이 생산되는 셈이다.

인천시와 인천탁주는 막걸리 병의 투명페트병 전환과 더불어 소성주 플러스 라벨 내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소개하고 재활용품을 유가 보상해주는 인천시 자원순환정책을 홍보할 예정이다.

시는 투명페트병으로 전환한 '소성주 플러스' 출시 시점에 맞춰 투명페트병 집중수거 캠페인 '심페(PET)소생 프로젝트'에 나설 계획이다.

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투명페트병의 재활용률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재활용 활성화 및 일회용품 감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자원순환 초일류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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