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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대용량 인기”… 컬리, 3분기 대용량 제품 판매율 전년比 2배 증가

“고물가에 대용량 인기”… 컬리, 3분기 대용량 제품 판매율 전년比 2배 증가

기사승인 2022. 10. 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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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묶음 상품./제공=컬리
컬리는 고물가에 따른 가성비 선호 경향에 따라 대용량 상품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컬리가 올 7월부터 9월까지 마켓컬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용량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컬리는 "6~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를 넘어서면서 가성비가 좋은 대용량 제품이 판매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대용량 상품이 판매된 상품군은 볶음밥, 만두 등이 포함된 간편식이 차지했다. 보관이 쉽고 식사,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판매량이 4.7배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385g 소용량 김치만두 상품 판매량이 소폭 하락한 반면 1.05㎏의 대용량 김치만두 상품은 판매량이 10배 증가했다.

다이어트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요거트도 대용량 상품을 선호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전체 요거트 판매량 중 대용량 상품(떠먹는 요거트 기준400~500g, 마시는 요거트 900㎖이상) 판매량이 16%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21%로 5%P 증가했다. 동일 용량으로 환산 시, 대용량 상품 가격이 소용량에 비해 20%가량 낮아 경제적인데다 자주 먹는 아이템이라 대용량으로 구매해도 기간 내에 소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 선도가 중요한 채소류도 500g 이상의 대용량 상품 판매량이 2배 증가했다. 활용도가 높은 팽이버섯, 표고버섯의 대용량 상품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뷰티 상품에도 대용량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헤어 제품의 경우, 1000㎖가 넘는 용량의 대용량 샴푸와 트리트먼트의 판매량이 6배 늘었다. 대용량 바디케어 상품도 판매량이 2배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컬리 커머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계속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객들이 쇼핑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컬리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가성비 좋은 대용량 상품을 더 많이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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