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B증권 “증권형 토큰 플랫폼 핵심 기능 개발 완료”

KB증권 “증권형 토큰 플랫폼 핵심 기능 개발 완료”

기사승인 2022. 11. 15. 09: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B증권 로고
KB증권은 증권형 토큰(STO) 플랫폼의 핵심 기능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증권형 토큰은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디지털자산이다. 향후 증권형 토큰을 활용하게 되면 발행자는 기존 증권에 비해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투자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다.

또 소액으로 분할 투자할 수 있어 자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다. 자본시장법 상의 규제를 준수하기 때문에 기존 투자상품과 같이 투자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이에 KB증권은 발행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증권형 토큰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왔다. 증권형 토큰 플랫폼의 핵심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큰의 발행과 온라인 지갑으로의 분배, 스마트컨트랙트를 활용한 상품 주요 거래 및 디지털자산 원장 기반의 호가, 주문, 체결 등 거래 기능과 매체의 연동 기능 등의 테스트를 중점적으로 시행했다.

더불어 가상의 채권상품을 상정해 발행 및 배정, 매매, 수익 지급, 상환까지 상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토큰화해 블록체인과 연동해 구현했다. 토큰화란 블록체인 상에서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소유권에 대한 원장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KB증권 관계자는 "지난 9월 증권형토큰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향 발표 후 아직 구체적인 규율 체계가 없는 상황이지만 규제가 바뀌더라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핵심 기능에 대한 개발은 모두 완료한 상태"라며 "향후 발표될 규율 체계에 맞춰 추가 개발 및 보완을 통해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 이에 발맞추어 내년 상반기에는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KB증권은 SK㈜ C&C와 디지털자산 사업에 공동으로 협업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SK㈜ C&C와는 블록체인 시스템 제공뿐만 아니라 사용자 관점의 UX와 UI 구현 등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디지털자산 사업화에 필요한 역량을 상호 제공하는 등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STO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30여명의 유관 부서 실무자로 구성된 STO 플랫폼 구축 태스크포스팀도 확대 개편해 운영 중이다.

KB증권 박정림 사장은 "KB증권의 증권형 토큰 플랫폼은 제도화된 디지털자산 시장을 여는 최초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향후 많은 자산과 비즈니스가 블록체인 위에서 돌아갈 것이고 KB증권은 신뢰와 안전을 바탕으로 발행자와 투자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플랫폼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