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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핀테크 기업 대상 간담회…“규제특례 요청시 밀착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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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2. 11. 15. 10:28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지주 핀테크랩 및 소속 핀테크 기업 대상 간담회를 개최해 핀테크랩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소속 핀테크 기업들의 서비스 준비현황 및 관련 제도개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금융위는 현재 금융지주사 핀테크랩들의 운영 현황을 공유·소통하고, 소속 핀테크 기업들로부터 진행중인 서비스 개발 내용과 이와 연계된 제도개선 요청 및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지주(KB, 신한, NH농협, 우리, DGB)에서는 핀테크랩을 별도로 운영해 초기 창업기업의 액셀러레이터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룹내 계열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제휴 등을 통해 금융상품 개발, 서비스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전략·홍보 컨설팅, 소속 기업과 여타 지원 프로그램간 연계 등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데모데이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기업에 대한 홍보 및 투자유치를 지원·연계하고 있으며, 지주내 계열 VC, 지주 계열사 참여 펀드 조성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통해 핀테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해외 사무소를 개설하여 현지 진출도 지원하고, 사무실·회의공간 등 필요 인프라도 제공함으로써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요람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지주 핀테크랩을 통해 2015년 이후 현재까지 800개 이상 스타트업과 핀테크 기업에 지원이 이뤄졌으며 9700억원이 넘는 투자가 유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현재 계획 중인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법,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관련 금융업법상 일정부분 특례가 필요할 수 있다며, 향후 샌드박스 등을 통한 적극적인 금융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권 상임위원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금융업과 여타 산업간 제휴·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의 창출이 진전될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도 신규 투자유치등에 애로가 예상되는 만큼, 핀테크랩이 보다 적극적으로 인큐베이터 및 투자 연계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당국 역시 기업이 규제 특례를 위해 샌드박스를 신청하는 경우, 전담 책임자 지정 및 컨설팅 등을 통해 밀착 지원하겠다"며 "D-테스트베드를 상시화해 아이디어의 사업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기회를 폭넓게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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