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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하는 OTT 플랫폼, 다양한 취향 만족시킨다

격변하는 OTT 플랫폼, 다양한 취향 만족시킨다

기사승인 2022. 12. 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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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이용 현황./제공=모바일인덱스
우리나라 인구 중 10명 중에 8명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OTT 플랫폼은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는 세분화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티빙은 시즌과 합병하며 국내 토종 OTT로서 점유율 1위로 등극하고,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를 개설해 다양한 요금제로 이용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반면 OTT 점유율 7위인 왓챠는 지난 10월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영난 극복에 힘쓰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에 서비스하던 아이들나라를 영유아 대상 OTT로 탈바꿈 했다.

6일 엠브레인트랜드모니터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은 OTT 이용 경험이 있으며 사용 시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OTT별 사용자 수를 통계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1214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웨이브 432만 명 △티빙 429만 명 △쿠팡플레이 380만 명 △시즌 169만 명 △디플 168만 명 △왓챠 94만 명을 끝으로 1위부터 7위까지 순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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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시즌 합병 사용자수 현황./제공=모바일인덱스
지난 1일 CJ ENM의 OTT플랫폼인 티빙과 KT의 시즌의 합병은 OTT업계에 변화를 일으켰다. 국내 주요 OTT 8월 사용자수를 합산한 결과 티빙이 562만 명으로 티빙과 시즌이 합병되며 국내 토종 OTT로서는 점유율 1위로 등극했다. 이어 432만 명인 웨이브는 2위로 밀려났다. 합병을 통해 티빙은 기존의 시즌 이용자 흡수를 위해 한 달간 시즌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다가 오는 31일 종료한다. 또 그 동안 시즌에서 볼 수 있던 콘텐츠 230편 가량을 공개하고 순차적으로 시즌 콘텐츠 약 700편 정도를 티빙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OTT 리포트'에 가장 선호하는 OTT로 선정된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를 만들며 OTT계 점유율 1위를 굳건히 했다. 넷플릭스의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는 한국 포함 12국에 출시돼 이용자가 콘텐츠 재생 전과 중간에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기존 구독료의 절반인 55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티빙이랑 시즌의 합병으로 2위를 쫓고 있는 것에 대해 "큰 관점에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산업이 활성화되면 팬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OTT계의 1위를 지키기 위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 중이며 앞으로도 한국 창작자들과 긴밀한 협력과 다양한 포맷 및 장르의 한국 콘텐츠를 통해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가능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때 130만 명의 이용자가 선택했던 왓챠는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웹툰 무제한 감상 서비스를 같이 했으나 경영난으로 다양한 회사와 개인을 접촉하며 LG유플러스에 인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실사용자가 82만명으로 지난 8월에 비해 12만명이 더 줄은 상태로 현재는 인수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 가입자에 제공해 누적 이용자 6100만 명을 가진 키즈 교육 콘텐츠 서비스 아이들나라를 OTT로 탈바꿈 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OTT로 확대해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아이와 부모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키즈 OTT 시장의 넷플릭스로 육성할 것을 밝혔다. 이어 2027년까지 아이들나라 가입자 100만명을 목표로 청사진을 밝히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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