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부송4지구 데시앙 분양가 1050만원…시측 줄다리기 ‘성과’

기사승인 2023. 01. 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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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협의 끝에 발코니 무상확장으로 실질 분양가 천만원 이하로 낮춰
특별공급 전체 80%,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층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유리
익산시 청사
익산시 청사
전북 익산시는 지역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부송4지구 공동주택(B블록)이 6일 분양 공고한다.

이번 분양되는 주변 아파트들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시장 안정화를 이끌기 위해 발코니 확장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해 실질 체감 분양가를 1000만원 이하로 선보인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부송4지구 B블록 공동주택(익산부송 데시앙)은 부송동 29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에 단일면적 전용 84㎡, 745세대로 건립된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으로 전북개발공사가 시행하고 태영건설이 시공한다.

시는 이번 공공택지에 건립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될 수 있도록 전북개발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분양가 낮추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당초 분양가격심사위원회에서 정한 분양가 상한가격은 평당 1132만원었던 것을 마라톤 협의와 투자사업 심의를 통해 평당 1050만원까지 분양가격을 낮췄다.

특히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발코니 확장 옵션을 별도 책정하는 것과 달리 이를 무상으로 제공해 실질 체감 분양가를 1000만원 이하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특별공급이 전체 80%로 비중을 높이고 전 세대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건립해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층과 생애 최초 주택구입 실수요자에게 집중했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실질적인 천만원 이하 분양가 책정을 위해 전북개발공사를 설득해 왔다"며 "발코니 확장 무상옵션 제공 등에 대한 전북개발공사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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