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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러에 평화협정 돌입 조건 제시…“對우크라 공격 즉각 중단해야”

伊, 러에 평화협정 돌입 조건 제시…“對우크라 공격 즉각 중단해야”

기사승인 2023. 01.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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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부 장관 <사진: AP통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러시아 측에 구체적인 평화협정 돌입 조건을 제시했다.

러시아 일간 엠케이루지는 23일(현지시간)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부 장관이 자국 언론 일 메사게로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평화협상에 착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선행 조건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타야니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중요 인프라 공격을 중단하면 유럽연합(EU)이 키이우를 모스크바와의 평화협상에 착수하도록 밀어붙일 것"이라며 "현재 러시아의 적대행위 중단을 전제로 일부 유럽 국가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협상에 착수해 입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여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가들의 각종 지원 속에 러시아군을 수세에 몰아넣는 군사·전술적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러시아는 도네츠크, 루간스크, 헤르손과 자포리자 등 4개의 지역을 점령한 후 국민투표를 통해 편입했고, 각종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산업을 무기삼아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에 에너지 위기를 유발하면서 가스수출 부분에서 역대 네 번째 성과를 거뒀다.

서방국가들은 더 이상의 확전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지난헤 11월 대반격 공세 속 우크라이나 수뇌부들은 크림반도 탈환 군사작전에 대한 강행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서방국들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도 핵무기와 에너지산업을 무기삼아 국제정치무대에서 힘을 과시하고 있지만 지난해 9월 부분 동원령을 발동해 예비군 30만명을 모집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황을 반등할 만한 군사적 우위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타야니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탈리아의 모든 지원 약속 또한 이행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그는 "현재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많은 기술적 문제가 해결을 앞둔 시점"이라며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현재 의회의 녹색신호(승인)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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