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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5월부터 독감처럼 관리…“실내외 마스크 착용 자율화”

日, 코로나19 5월부터 독감처럼 관리…“실내외 마스크 착용 자율화”

기사승인 2023. 01. 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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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 코로나19 감염증법상 분류 '2류 상당'→'5류' 하향 결정
환자의 의료비 부담 고려해 단계적으로 세부사항 조정할 듯
JAPAN-LIFESTYLE <YONHAP NO-3505> (AFP)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5월 8일부터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5류'로 하향할 예정이다./사진=AF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8파' 유행이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선 일본이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할 방침이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7일 저녁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5월 8일부터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5류'로 하향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는 감염증법상 5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관리되고 있다.

지난 2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2류 상당'에서 '5류'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에게 지시했다. 전문가들이 참여한 후생노동성 회의에서 코로나19의 분류 단계 하향에 긍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취급되면 치료비 지원도 중단돼 환자의 비용 부담이 늘게 된다. 이에 일본 정부는 치료약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일부 의료비 지원을 유지해 단계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스크 착용은 실내외를 불문하고 개인의 판단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외에선 원칙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고 실내에선 일부를 제외하고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당초 4월 1일부터 '5류'로 하향할 계획이었지만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준비기간이 필요하고 판단해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향 이행 한달 전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검토하고 계획대로 하향이 가능할지 최종적으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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