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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하는 아산·무안·원주 등 분양 단지 관심 고조

인구 증가하는 아산·무안·원주 등 분양 단지 관심 고조

기사승인 2023. 01. 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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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일하이빌-파크레인-투시도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투시도. /제공=동일토건
인구가 증가하는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구가 증가하는 곳은 향후 반등 가능성이 다른 곳에 비해 앞설 가능성이 크다.

28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2022년까지 가장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방은 세종이다. 2020년 35만5831명에서 2022년 38만3591명으로 7.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충남 아산은 같은 기간 5.82%를 기록해 2위를, 전남 무안은 5.20%로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강원 원주(1.81%), 제주 서귀포(1.43%), 충북 청주(0.54%)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방 127개 시·군·구 중 인구가 늘어난 곳은 25곳(19.6%)에 불과했다.

높은 인구 유입률은 해당 지역 부동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구가 많이 모여들수록 주택 구매 수요 또한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자리나 교통·교육·편의 시설 등의 각종 인프라가 개선되거나 신설될 확률이 높아진다. 기업 투자는 물론 택지지구·산업단지 등의 개발도 활발해져 이에 따른 부동산 상승 효과도 누릴 수 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이 기간 집값 상승도 거셌다. 지방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세종 집값은 37.7% 올랐다. 아산(28.0%), 원주(21.5%), 청주(20.2%) 등도 20%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청주에는 내달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이 분양한다. 총 800가구(전용면적 84·112㎡) 규모다. 추가로 바로 옆에 2단지(800가구 규모) 공급이 계획돼 향후 1600가구의 주거 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아산에서도 양우건설이 674가구(전용 68~84㎡) 공급에 나서고 원주 역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572가구(전용 59~102㎡) 공급이 예정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지방 도시의 경우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몇몇 도시들은 오히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 일로를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으로 부동산가치가 올라가는 인구 증가 지역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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