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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반등 전망·하만 최대실적…삼전의 이유 있는 자신감

반도체 반등 전망·하만 최대실적…삼전의 이유 있는 자신감

기사승인 2023. 01. 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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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DDR5 수요 대응 준비…하반기 재고문제 해소될 듯
DX, 갤럭시S23 등 플래그십 판매 확대
삼성전자
삼성전자./연합
삼성전자가 4분기 70% 가까이 영업실적이 하락했지만 삼성의 자신감은 변함 없어 보인다. 효자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은 4분기 97% 급감했지만 하반기 반등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재용 회장이 9조원 가까이 들여 인수한 빅딜 '하만'은 전장업계 고공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행진을 써나가고 있다.

31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확정 실적에 따르면 핵심 사업부인 DS부문은 4분기 매출 20조7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7%나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도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반도체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DS부문의 경우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CPU 출시에 대비해 서버·PC용 DDR5 수요 대응을 위한 준비를 확대하는 한편, LPDDR5x 등 모바일 고용량 제품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당장 1분기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반도체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반기 들어 재고가 빠르게 해소되며 가격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4분기 매출액 42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6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 51.8% 감소했다. DX 부문 중 MX(모바일경험)는 갤럭시S23 등 플래그십 판매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도 판매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경우 국내는 물론 북미 등 해외 사업 기반을 강화하면서 신규 사업 대응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2023년형 Neo QLED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SDC(삼성디스플레이) 부문은 4분기 매출 9조3100억원, 영업이익 1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은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중소형의 경우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대형은 초대형 TV와 대형 모니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추가 수요를 확보할 방침이다.

반면 하만은 매출 3조9400억원, 영업이익 3700억원으로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장사업 매출 증가와 견조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덕분이다. 하만은 "전장사업은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오디오 사업은 차별화한 제품을 바탕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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