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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국내 스타트업 미국 진출 지원

한국무역협회, 국내 스타트업 미국 진출 지원

기사승인 2023. 02. 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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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타트업 허브에서 기술 실증 진행
참가 기업 6개사, 사업 실증 기간 연장 성과
한국무역협회 뉴욕 브루클린 테스트베드 현장 시연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가 뉴욕시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진행한 '뉴욕 브루클린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가한 스타트업 '에너캠프' 사의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KITA)가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 9개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IBK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국내 스타트업 9개사를 대상으로 '뉴욕 브루클린 테스트베드' 사업을 진행했다. 참가 스타트업 9개사는 △에이버추얼(차세대 공기살균 플랫폼) △에너캠프(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마케톤(승강기 홀로그램 버튼) △플랫폼베이스(산업용 스마트락) △참깨연구소(자동출입 솔루션) △뉴처(콜드체인 안심스티커) △리생(음식폐기물 생분해장비) △주식회사 니즈(식자재 관리 앱) △에니아이(로봇 키친 솔루션)이다.

이번 사업은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스타트업의 허브로 떠오른 '인더스트리 시티'를 비롯한 4개 시설에서 시행됐으며, 사업을 통해 참가 기업은 현지 시설·매장 내 직접 제품 시연을 통한 성능 평가와 피드백을 제공 받았다.

참가 기업 중 6개사는 사업 기간 종료 이후 파트너의 요청에 따라 실증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 검증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 기회를 확보했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미국 햄버거 시장은 전 세계 최대 규모로 푸드 테크 사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테스트베드 사업 참여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 햄버거 조리 로봇의 미국 시장 내 실증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던 만큼, 추후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창준 마케톤 대표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인증과 허가 등의 절차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시설물 인증 획득 이후 연내 기술 실증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브루클린은 뉴욕시에서 맨해튼과 함께 '실리콘 앨리(Silicon Alley)'로 불리는 명실상부한 미 동부 지역의 스타트업 허브"라면서 "무역협회는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방식의 현지 기술실증 기회 확보를 통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020년부터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뉴욕, 바르셀로나, 런던, 밀턴케인스 등 4개 도시 6개의 현지 시설과 협력해 스타트업 29개사에게 기술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또 로레알, 월마트 등 다국적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74개사에 대한 실증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해외 기업의 국내 실증 기회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테스트 베드 교차(Cross-Border-Testing, CBT)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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