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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글을 남기며, "다만 투자금액이 2021년 대비 줄고 투자받은 기업의 수가 늘었고 초기 기업에도 투자가 늘었다면 결론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 놓인 스케일업 단계의 벤처·스타트업에 투자금이 줄었거나 투자 기업당 투자금액이 감소했다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또한 바이오 분야 같이 투자 기간이 긴 사업군에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 기피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짐작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경기가 어렵다. 그래서 얼마나 어떻게 어려운 지 알아야 이 불안감이 조금이라도 사라질 거 같아 중기부는 늘 다양한 분야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오늘은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다"며 "내가 주변분들에게 매해 투자를 받는 벤처·스타트업의 %를 질문하자 40%에서 황당하게 100%라고 답하는 분들까지 있었다. 대부분이 벤처·스타트업은 수익이 안정적으로 발생 전까지 모두 투자로 사는 줄 막연히 알고 있었다"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 경로는 보면 투자 2%, 금융권 20%대, 중기부와 같은 정부의 정책 자금 70%대, 기타(회사채 등)이다. 즉 벤처·스타트업들 중 약 90%는 정부정책자금과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한다"며 "이에 중기부는 올 상반기까지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90%의 벤처·스타트업들에게 안정적인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50조원의 자금을 만들어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중 일부가 벤처스타트업에게 공급될 예정인데 꽤 큰 비중을 배정해 놓았다. 일단 50조의 자금을 공급하면서 지속적으로 경기 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다음으로는 투자 부분이다. 연일 언론에서는 모태펀드가 줄어서 시장 시그널을 부정적으로 줘서 투자가 안된다고 얘기한다. 2021년 사상 초유의 펀드결성이 이뤄진 해인데 2022년은 그 금액을 넘어섰다. 투자여력도 역대 최대"라며 "벤처투자가 줄었다고 아우성인데 2021년에 비해서 줄었을 뿐 2019년, 2020년과 비교해도 그 규모면에서 150%를 상회한 유의미한 액수다. 심지어 투자 받은 기업 수를 조사하니 근사한 증가 수이긴 하나 2021년에 비해서 2022년에는 36개 기업이 늘었다. 또한 위에서 보듯이 3년 미만 초기 기업 투자 금액도 늘었다"고 했다.
그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작년 대비 벤처 투자금액은 미국은 30.9%, 이스라엘은 40.7% 우리나라는 선방해서 11.9%가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오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하고 3고가 왔으니 일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전 세계가 어렵다"며 "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나하나 뜯어내서 어디가 얼마나 어려운지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중기부는 나름의 분석을 통해 가장 힘든 곳에 정책적인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과정 속에 바램이 있다면 우리 벤처·스타트업들이 무조건 어렵다는 보이지 않는 공포에 휩싸이지 않기를 바란다. 언론에서도 가급적 부정적인 기사보다는 분석적인 기사들을 써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갈 터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3월 초 사우디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비반(BIBAN) 2023'에 참석하러 출국한다. 세상은 넓고 우리 벤처·스타트업들의 역량은 이미 글로벌 수준"이라며 "힘을 내자. 싸움은 기세라고 아군 중에 어렵다는 얘기로 사기를 저해하는 자가 있다면 멀리하자. 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 그러려고 하는 이들이 모이면 방법이 생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