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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188개 농업용 저수지, 수리시설 기능 안돼…노후화·저수용량 부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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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근 기자

승인 : 2023. 02. 13. 15:36

"농업용 저수지 90% 1970년대 이전에 건설돼 제 기능을 하기 어렵다"
김정기
김정기 전북도의원
전북도가 농업용 수리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도의회 차원에서 제기됐다.

김정기 전북도의원은 13일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전북도가 농업용 저수지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에는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418개의 농업용저수지와 시군이 관리하는 1770개 등 총 2188개의 농업용 저수지가 있다. 하지만 이들 농업용 저수지는 수리시설로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시설 자체의 노후화와 저수용량 부족 때문이다.

이에 김 의원은 "농업용 저수지의 90%가 1970년대 이전에 건설돼 제 기능을 하기 어렵다"면서 "농작물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용 저수지의 대다수는 건설 당시부터 용량이 크지 않은데다 세월이 갈수록 토사와 퇴적물이 쌓여 저수용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며 "저수지 준설사업을 통해 용량을 확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북도의 예산 편성에는 이러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전북도는 도비와 시비를 합쳐 70억원의 예산을 형식적으로 투입했고 올해 역시 100억원 정도 편성했다"면서 "반면 충북은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으로 지난해 465억원을 편성하는 등 가뭄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북도가 진정한 농도로 위상을 지키고 내실 있는 농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노후 수리시설 정비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농업과 농민을 지키는 일에 충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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