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추진

기사승인 2023. 03.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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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시대 1호 관광사업
세계적인 걷기코스 반열 기대
브리핑사진(1)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과 관계자들이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추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제공=경남도
이순신관광상품코스지도
경남도가 추진하는 이순신 관광 상품 코스 지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남해안 시대 1호 관광사업인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는 경남 관광개발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해안 시대 제1호 관광사업인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경남을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명품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 국장은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로 경남이 세계적인 걷기코스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고 기대했다.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28일 부산, 전남과 함께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해양수산부와 3개 시도가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남해안은 이순신 장군이 7년간의 전쟁에서 무패 신화를 기록한 장소이며, 그중 경남에는 장군의 3대 해전 중 한산도 대첩과 노량해전의 역사가 있다. 아울러 부산의 부산포해전, 전남의 명량해전 등 경남-부산-전남을 포괄하고 있어 3개 시도 협력과제로 대표성이 높다.

도는 중앙부처, 남해안 시도와 협력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 있는 남해안이라는 넓은 공간을 일체감 있고 스마트한 관광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3가지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3개 사업은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선도사업 △기존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을 이용한 관광상품 운영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고도화 사업 등이다.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선도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해전지 주변 해안탐방로, 백의종군로를 정비하고 수군재건로 경남구간을 신설할 계획이다.

도내 조성돼 있는 이순신 장군 승전지를 바탕으로 바닷길과 육로, 주변 맛집, 숙박시설, 관광지 등을 연계한 3개의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관광상품은 장군의 스토리를 가미해 △옥포에서 한산찍고, 노량까지(2박 3일) △압도적 승리, 한산대첩 투어(1박 2일) △순국의 현장, 노량투어(1박 2일)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경남도는 향후 개발된 상품을 바탕으로 전담여행사를 선정해 관광객을 모집할 예정이며, 로드 캠페인, 박람회를 통해 해당 상품을 홍보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유튜브·여행플랫폼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다각적인 관광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밝힌 사업계획을 면밀히 추진하고, 개발된 순례길 중 보행환경이 미흡한 코스는 대체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단절된 구간은 데크로드 등을 설치함으로써 순례길 사업을 고도화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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