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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중소제조업 생산 화학제품 등 큰 폭 ↓

올 1월 중소제조업 생산 화학제품 등 큰 폭 ↓

기사승인 2023. 03. 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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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벤처연, 'KOSI 중소기업 동향 2023년 3월호' 발표
올해 1월 중소제조업 생산(-14.1%)은 실물경기 둔화와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화학제품, 가구, 비금속광물제품 등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KOSI 중소기업 동향 2023년 3월호'를 발표했다.

지난 2월 중소기업 수출은 9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으며 조업일수(+2.0일) 영향으로 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중소기업 주력 수출 품목 중 석유제품(-26.3%), 철강판(-13.4%), 반도체(-10.4%) 등에서 부진했으나 선박해양구조물·부품(+303.4%), 자동차(+93.5%) 등의 수출은 크게 확대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3.8%)은 증가 전환했으며 홍콩(-9.5%), 중국(-8.1%), 베트남(-4.1%), 일본(-3.5%) 등은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2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46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1000명 늘어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1~4인 업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증가했으며 5~299인 업체 취업자 수는 19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상용근로자(+32.1만명)는 증가세를 유지했고 임시근로자(-8.7만명)와 일용근로자(-1.2만명)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올 1월 창업기업 수는 10만5777개로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으며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2만294개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다. 건설업(-18.0%), 제조업(-22.1%), 서비스업(-9.5%)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기벤처연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이 조업일수 증가와 환율 상승 등으로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생산 활동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수 위축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라며 "중소기업 경기는 중국 경제재개에 의한 수요 회복, 미·유로존의 경제 경착륙 우려 완화 등의 긍정적인 측면과 미국 등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속,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증가 등 부정적인 측면도 상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기업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 당국의 대응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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