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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총수 고발한 ‘성남공정포럼’…국회에서 다섯 번째 1인 시위 나서

네이버 총수 고발한 ‘성남공정포럼’…국회에서 다섯 번째 1인 시위 나서

기사승인 2023. 03. 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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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성남공정포럼 27일 국회 정문 앞 1인 시위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지난 2월부터 檢 성역 없는 수사 촉구
김진철 성남공정포럼 사무국장 1인 시위
김진철 성남공정포럼 사무국장이 지난 2월 20일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해진 네이버 총수를 제3자 뇌물죄 혐의로 고발한 경기도 성남지역 시민단체가 27일 국회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김진철 성남공정포럼 사무국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네이버와 4자 간 협약서에 당사자로 서명한 이재명을 제3자 뇌물죄로 즉각 구속하라', '39억 주빌리은행 광고는 이재명 은행장을 위한 것. 공익 광고가 절대 아닙니다'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앞서 김 사무국장은 지난 1월 26일 이 총수와 함께 네이버가 성남FC에 40억원의 후원금을 낼 때 우회 지원 창구 역할을 한 공익법인 '희망살림'(현 주빌리은행)의 상임이사였던 제윤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3자 뇌물죄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이후 지난 2월 13·20일, 이달 15·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성남지청에서 홀로 시위를 벌이며 검찰에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네이버가 성남FC에 후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2015년 5월 성남시·사단법인 희망살림(현 주빌리은행)·성남FC 간 체결한 '4자 협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 당시 협약서에 대표성이 없는 김진희 당시 네이버 I&S 대표가 김상헌 당시 네이버 대표 서명란에 서명한 것을 두고, 대표성이 없는 인물이 위임장 없이 서명한 행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네이버가 제2 사옥 건립 과정에서 성남시로부터 행정 편의를 받기 위해 2015년과 2016년 성남FC에 40억원을 후원했으며, 이를 결정한 최종 인물로 이 시기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이 총수를 지목했다.

실제 이 총수는 현직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로 취임하기 전인 2013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

한편 김 사무국장은 오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네이버 본사 앞에서 이 총수의 검찰 소환을 촉구하는 여섯 번째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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