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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토 면적, 여의도 4배 규모↑…10년간 증가세

지난해 국토 면적, 여의도 4배 규모↑…10년간 증가세

기사승인 2023. 03. 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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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면적 및 지번 현황. /제공=국토부
지난해 국토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4배 규모로 증가했다. 국토 면적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3년 지적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43.6㎢(3951만4000 필지)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4배 수준이다.

이번 면적 증가는 국토부 미등록토지 정비사업, 공유수면매립, 항만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신규등록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큰 지자체는 경북이 1만9036㎢로 전체 19.0%를 차지했다. 이어 강원(1만6830㎢, 16.8%), 전남 1만2361㎢, 12.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작은 곳은 세종(464.9㎢, 0.5%)이었으며 광주(501.0㎢, 0.5%), 대전(539.7㎢, 0.5%) 등의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1782㎢(-2%) 감소했다. 반면 생활기반 시설(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용지·창고용지)은 872㎢(22%),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은 515㎢(17%) 증가했다.

토지이용현황(지목 기준)을 분석하면 가장 비율이 높은 지목의 순서는 임야(63.1%), 답(10.9%), 전(7.5%) 순이었다. 산림과 농경지(전·답·과수원)는 전체 국토면적의 약 82%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지목별 면적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전, 답, 임야는 각각 3.8%, 6.0%, 1.2% 감소했고, 대지와 도로는 각각 18.3%, 16.0% 증가했다.

소유자별로 보면 개인 50.0%, 국유지 25.5%, 공유지 8.4%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국유지와 공유지, 법인소유 토지는 각각 4.3%, 4.6%, 14.3% 늘어났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전 국토의 면적과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며 "각종 정책결정, 학술 연구 등에 기초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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