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커피산업에 블록체인기술 적용해 디지털 물류 추진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3년(2023-2025) 간 110억 투입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구축사업'은 산·학·연이 연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공공기술 발굴·이전(출자)과 기술사업화(제품화 및 기업창업) 및 기업 성장의 선순환을 통해 자생적 지역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조성한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부산대·부경대와 블록체인 및 커피관련 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이 추진중인 커피산업에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한 '블록체인기반 커피산업 특화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이용한 기술 실증을 통해 지역 물류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82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시비와 민자 포함 총 110억 원을 투입해 3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커피 물류 공급망 안전성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기술과 인공지능(AI) 생두 분석기술 및 스마트 로스팅 솔루션기술 등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이어 커피산업 특화 물류 플랫폼 구축과 플랫폼 지원을 위한 커피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블록체인 연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단계다. 생두 생산에서부터 소비자가 시음하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이력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물류계약 당사자 간 신뢰성을 확보하고 거래과정의 단순화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기술사업화 단계는 예비 창업자에게 개발 기술의 이전과 창업연계 지원 등을 통해 블록체인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지역 물류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 10일 '커피도시부산포럼' 발족에 이어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구축사업' 선정은 소비중심의 커피문화를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이번 플랫폼이 구축되면 새로운 분야에서의 데이터 신뢰성 확보를 통해 블록체인산업과 커피산업의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