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주 꿈나무’육성...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추진

기사승인 2023. 04. 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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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관계기관 협업 '작은별 프로젝트' 개최
초·중학생 및 학부모 등 900여명 참석
작은별 프로젝트
작은별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한 어린이가 나무로된 인공위성 모형을 만들고 있다.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우주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제주도는 16일 오후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 홀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과 '작은별 프로젝트-우주로 가는 길'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초·중학생 450여명을 비롯해 900여명이 참여했다. 10대 청소년을 타겟으로 한 만큼 인기 유튜버와 콘텐츠크리에이터 등이 나서 일상에서 만나는 우주기술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개그맨 김용명이 진행을 맡고 △인기 유튜버 '안될과학' 팀의 과학전문 커뮤니케이터인 '궤도' △과학 콘텐츠 크리에이터 겸 파워 유튜버 '코코보라' △'효리네 민박', '세계테마기행' 등에 출연한 과학탐험가 문경수 대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제주우주산업의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온라인 참가접수 시작 반나절만에 신청이 마감되고 추가 접수 요청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도는 교육콘텐츠, 찾아가는 우주 특강, 초중고 교육 등 인재육성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특히 지난 2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발표한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의 5대 우주체험의 산업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동영상 컨텐츠 제작 추진 △학생 교육을 위해 각 학교로 찾아가는 우주특강 프로그램 △우주를 주제로 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제주도-지역대학-우주기업이 함께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프로그램도 만든다. 이와 함께 우주산업 5대 가치사슬을 중심으로 한 우주기업 업무협약 체결도 준비 중이다. 5대 가치사슬 : △위성정보 활용 △지상국 서비스 △소형 큐브 위성 △우주체험 △친환경 민간 소형 발사체

오는 18일 '제주 스페이스 데이' 행사에 제주에서 활동하는 우주기업을 초청, 제주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청소년들은 제주의 미래인 만큼 청소년들이 꿈꾸고 실제 우주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도록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면서 "우주기업이 활동하는 여건을 조성하고 제주인재들이 우주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인력육성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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