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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바·미국 에어로바이런먼트, 전술드론 생산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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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23. 05. 17. 16:47

미국 군사 무인기 생산업체 AeroVironment사와 업무협약 체결.
AV사 Puma, Raven의 동체와 날개 부품 국내 생산 및 납품에 한국화이바 1순위 협력파트너 인정
화이바
17일 한국화이바·AeroVironment사 관계자가 한국화이바 2공장에서 전술 드론인 Puma, Raven의 동체와 날개 부품의 국내 생산 및 AV사 납품에 있어 한국화이바를 제1순위 협력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내용 등의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AV사 수석 부사장 트레이스 스티븐슨 ·이진광 대표이사· 조성호 부사장) /제공=한국화이바
국내 탄소섬유 복합재 전문기업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점하고 있는 한국화이바는 17일 미국의 군사 무인기(전술드론) 생산업체인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이하 AV)사와 고성능 전술 드론 생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화이바 밀양 2공장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이진광 한국화이바 대표이사와 업무 협약을 위해 방한한 AV사 수석 부사장 트레이스 스티븐슨 등 양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V사의 대표적 전술 드론인 Puma, Raven의 동체와 날개 부품의 국내 생산 및 AV사 납품에 있어 한국화이바를 제1순위 협력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내용 등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AV사 측 서명자인 트레이스 부사장은 협약식에서 "한국화이바는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드론의 외부형 틀 제작에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존의 명성뿐만 아니라 실무단의 교환 방문을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시발점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업을 강화해 최상의 제품을 합작하는 단계로 조속히 진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군용 무인 항공기(UAV)를 설계 및 제조하는 미국 방산업체로 Raven 및 Puma 등 전술 제대급 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Jump20과 같은 사·여단급 드론은 물론 자폭형 드론인 Switchblade 등 실전에서 검증돼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모델들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미군이 보유한 소형 무인기의 약 80% 이상을 점하고 있는 미국 최대 공급업체로, 55개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수출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 국방성에서 AV사 제품을 우크라이나에 대량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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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바 홈페이지 캡쳐.
국내 최고 탄소복합재료 전문기업 한국화이바는 기존 군단급 무인 항공기의 동체와 날개 등 전술 무인기 프레임 제작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K-방산의 세계 진출 무드에 편승해 세계적인 전술 드론 기업인 AV사와 관계 형성 및 발전을 위해 다년간 노력해왔다.

2021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AV사에 부사장급 협력단을 파견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AV사 해외사업 담당, 아시아 사업 담당 임원들을 초청해 공장 견학 등 자사의 생산역량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화이바는 K-방산이 완제품뿐만 아니라 부품 재료도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고, 우수한 국내 부품재의 세계 시장 진출 및 수출 증대를 위한 첫걸음을 떼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화이바 본사
한국화이비 본사 전경.
한국화이바는 탄소 및 유리섬유 복합재를 활용하여 각종 비행체 및 발사체를 포함한 방위산업과 누리호 Payload Fairing 제작 등 우주·항공 분야, 유리섬유 복합관, 철도차량 내·외장재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차세대 '복합소재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밀양의 향토기업이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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