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한국관광공사와 관광벤처 투자지원 협력

'관광산업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벤처투자는 2일 한국관광공사와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산업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기업 투자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출자하고 한국벤처투자에서 운용하는 한국모태펀드 관광계정 활성화를 통한 중소·벤처기업 투자확대, 관광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등의 상호업무에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한국벤처투자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협약 이후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 바레인관광전시공사 등 정부기관과의 국내 관광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와 중동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또한 글로벌 벤처캐페털(VC)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국벤처투자 싱가포르 사무소와 지난해 8월 개소한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가 협력해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우수 관광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이번 협약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관광벤처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관광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관광기업 육성을 위해 모태펀드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5년부터 2022년까지 1880억원을 출자 받아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펀드를 11개, 2983억원 규모로 조성했고 이를 통해 1710억원의 투자가 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