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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절감 위해 대형마트 식품매장 내 도어형 냉장고 설치

서울시, 에너지 절감 위해 대형마트 식품매장 내 도어형 냉장고 설치

기사승인 2023. 06. 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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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형냉장고
도어형 냉장고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식품매장의 개방형 냉장고(쇼케이스)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자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그간 유통업체는 냉장 식품의 신선도 확인 등 고객 편의를 위해 개방형 냉장고를 사용해 왔으나, 냉장식품 보관 적정온도(10℃)를 초과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에너지 낭비 문제가 발생해 왔다.

시는 롯데마트와 한국전력공사가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 결과, 1대당 전력 사용량이 평균 50% 이상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온도 관리로 상품 폐기율은 기존 대비 3% 넘게 줄었다.

시는 7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대회의실에서 식약품안전처·한국전력공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대형유통업체(롯데마트·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GS더프레시·홈플러스)와 함께 '에너지 절감과 냉장식품 안전을 위한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개방형 문 달기 사업을 총괄함과 동시에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한다. 대형 유통업체는 서울 소재 매장에 문 달기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식약처는 냉장고 문달기 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소비자와 영업자 인식 개선을 위한 '싱싱락(樂)' 캠페인을 추진하며, 한국전력공사는 개방형 냉장고 문 설치비용의 최대 9%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식품매장 내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면 에너지도 절감되고, 냉장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이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향후 동네슈퍼, 식료품 가게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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