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국사회투자, ‘스타트업 ESG 평가 모형’ 구축···전문성 강화 박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608010003415

글자크기

닫기

김성훈 기자

승인 : 2023. 06. 08. 13:00

02.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의 모습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 / 사진 = 한국사회투자
ESG·임팩트 투자회사 한국사회투자가 '스타트업 ESG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ESG 투자 강화에 나선다.

8일 한국사회투자는 지난 11년 간의 임팩트 투자·액셀러레이팅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ESG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국사회투자가 스타트업 ESG 평가 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월부터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ESG 경영·평가 체계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ESG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평가 체계를 만들었다는 것이 한국사회투자 측의 설명이다.

한국사회투자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비영리 ESG·임팩트 투자회사로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든 비즈니스 조직을 대상으로 투자·액셀러레이팅·ESG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파트너로는 서울시·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전력공사·하나금융그룹·IBK기업은행·코이카·현대오토에버 등이 있다.

한국사회투자의 스타트업 ESG 평가 모형은 ESG규제와 정보공개 요구에 대한 기업의 'ESG 위험 대응' 요소와 ESG 기회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ESG 기회 발굴' 요소로 구성된다. 국내외 대표 공시·평가지표를 통해 범용성을 확보하고 스타트업 규모와 산업을 반영해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사회투자 관계자는 "평가 체계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경영전문대학원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ESG연구센터와 함께 개발했다"며 "ESG 평가 모형을 통해 투자심사 시 스타트업의 ESG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사회투자는 이번에 구축한 ESG 평가 체계를 통해 스타트업에 △ESG 성과에 대한 정량적 평가를 통한 자가진단 △ESG 현황 검증 리포트 발행을 통한 공급망 실사 대비·투자 유치 확대 △ESG 기회 측정을 통한 임팩트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사회투자는 ESG 평가 체계 확립과 함께 평가를 담당할 '스타트업 ESG 전략센터'도 신설했다. 스타트업 ESG 평가는 한국사회투자가 육성 중이거나 투자를 고려 중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국내외 ESG·지속가능경영 관련 기업 공시와 평가 기준을 검토하고, 스타트업 산업별·성장단계별로 필요한 평가 지표를 객관적으로 개발한 끝에 우리만의 ESG 평가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ESG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