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일단 사무차장부터…허철훈 상임위원 임명

사무총장은 외부 영입, 시간 더 필요해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사무차장/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일단 사무차장부터 내부 인사로 임명했다. 외부에서 영입하기로 한 사무총장은 검증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전체위원회의를 열고 허철훈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사무차장으로 임명했다.

지난달 30일 사퇴한 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빈 자리를 열흘만에 채운 셈이다. 송 전 사무차장은 자녀 특혜채용 의혹의 책임을 지고 선관위를 떠났다. 함께 자진사퇴한 박찬진 전 사무총장의 후임 인선은 외부에서 영입하기 위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위원들은 이날 노태악 선관위원장 주재로 위원회의를 열고 오전 내내 후보자들의 서류 검토와 면접을 진행했다.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적격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선관위는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차질없이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만큼 신임 사무차장은 실질적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조직 쇄신 의지와 높은 도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허철훈 사무차장(차관급)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허철훈
△1965년 3월 3일(58세)
△강원 영월
△한양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2017년 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국장
△2018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획국장
△2019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관
△2020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
△2021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획조정실장
△2022년 3월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정책실장
△2022년 7월1일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