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과 의료원 요청으로 기업 운영 챔버서 생명 구해
울릉도에서 잠수병 치료 시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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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동해해경과 울릉군보건의료원 등에 따르면 11일 울릉도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겼던 A(53세)씨는 잠수 후 마비 등 이상증세를 보이다 악화돼 이튿날 오전 6시 50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119에 의해 후송됐다.
의료원은 감압병(잠수병) 증세로 진단 후 치료에 진행해야 하지만 의료원 내 감압병 치료 시설이 없다. 의료원은 챔버시설을 보유한 병원으로 A씨를 후송 계획을 잡고 해경에 문의를 했다.
동해해경은 울릉군 공항건설 현장에 이동식 챔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직접 흥우산업주식회사로 찾아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기업에서 협조의사를 밝히자 해경과 의료원은 김 씨를 울릉항에 있는 챔버시설로 후송해 2시간 30분 동안 감압조정 후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김 씨는 뭍의 대형병원으로 이동해 감압병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병 초기 유일한 치료시설인 챔버를 보유한 병원은 국내 몇 곳 없다. 챔버는 수중에서 신체에 흡수된 질소 등을 가압과 감압을 시키는 장비로 운영비가 많이 소요되는 고가 장비다.
동해해경은 "지속적인 순찰과 장비 보유 현황 등을 파악하다가 기업에서 챔버를 갖추고 있는 것을 알았다"며 "응급환자가 초기 대응에 효과를 받다니 다행이며, 여름철 수중레져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 혹시 모를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원과 협력체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영 흥우산업 소장은 "해경의 긴급요청에 적극 협력해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뜻깊다"며 "현장 여건 내에서 협력 할 상황이 발생하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