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민의힘 “네이버 뉴스 3차 알고리즘 검토위, 제평위 재판 될까 우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630010016781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6. 30. 18:09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네이버 뉴스 3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 출범에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별위원회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많은 논란을 빚은 뉴스 제휴평가위원회의 재판이 되기 쉽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9일 '네이버 뉴스 3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검토위)'를 발족했다.

3차 검토위는 추천 심층성 강화, 추천 다양성 개발, 신규 추천 모델 개발 등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AiRS(에어스) 뉴스 추천 △뉴스 검색알고리즘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토 결과는 연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ICT미디어특위는 "외부 전문가를 내세워 네이버가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을 회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3차 위원회를 보면서 언론의 사명이 감안된 알고리즘을 다룰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의 사명은 진실을 알림으로써 건전한 여론형성을 위한 공론의 장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네이버가 자극적·선정적인 기사와 팬덤을 위한 편향적 기사를 부추겨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나아가 어떻게 언론자유를 보장하면서 그런 문제성 기사를 걸러내는 알고리즘을 확보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ICT미디어특위는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에 대한 우려는 단순한 배열원칙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에서 다뤄지는 뉴스가 과연 언론의 원칙이 반영되는가까지 포함한다"고 밝혔다.

기자가 어떤 관점으로 기사를 쓰는지, 진실을 알리고 건전한 여론을 형성할 언론의 책무를 어떻게 이행하는지 공학자들만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제대로 검토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ICT미디어특위는 "네이버는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통해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면피하려 들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뉴스의 유통망을 장악한 사실상의 언론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며 "그렇지않고 지금처럼 언론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알고리즘을 내세워서는 가짜뉴스의 엄중한 책임을 피할 수도 없고 숨을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검색하면 대통령의 말과 일정이 관련도 순위에 들어가야 한다"며 "그런데 윤석열을 검색하면 안철수나 유승민이 나온다. 이건 조작에 의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제 네이버는 더 이상 방치해 둘 수 없는 괴물이 돼가고 있다"며 "여기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네이버가 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