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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국 “대선조작 허위인터뷰 확산, 핵심 연결고리=네이버” 與 “제평위 책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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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3. 09. 10. 17:45

고박사 "언론사들, 네이버에 고삐 매인 언론"
與 "가짜뉴스를 통한 선거공작 어떻게 막나"
언론계 "네이버, 뉴스타파 CP통과 특혜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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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서 현안에 대해 논평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DB
정통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는 지난 9일 대선조작 의혹을 받는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가 무분별하게 유통·확산된 데 대해 네이버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박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서 '네이버 언론장사 그만둬야'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사설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만배 허위인터뷰를 종북 주사파 매체인 뉴스타파가 가짜뉴스로 만들고 KBS·MBC·JTBC 등 방송이 사실 확인도 안 하고 퍼날랐는데 퍼나른 매체도 문제지만 이 과정에서 핵심 연결고리가 네이버였다는 것"이라며 "네이버가 가짜뉴스 여론조작의 매개체 역할을 한 사례가 한 두번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가짜뉴스의 숙주 역할을 하면서 자신은 언론이 아니라며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회피해왔다"고 꼬집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는 뉴스타파 전문위원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공모해 2021년 9월 15일 대장동 사업 관련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산 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인터뷰는 대통령 선거 사흘 전 뉴스타파가 보도했으며, 윤 후보 측의 반론은 담겨있지 않았다. 김씨는 인터뷰 대가로 신씨에게 1억 6500만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신씨는 자신이 집필한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3권)를 판 대가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허위 인터뷰 대가라는 데 무게추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허위 인터뷰 논란이 불거지자 포털 네이버·다음은 지난 7일과 8일 뉴스타파에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청한 상태다. 뉴스타파는 양대 포털의 최상위 제휴등급인 콘텐츠제휴사(CP)이기 때문이다. 각 포털은 뉴스타파가 제공하는 콘텐츠(기사와 영상 등)를 알고리즘에 따라 뉴스 페이지에 배치, 노출해왔다.

고 박사는 "네이버와 전면전, 언론 위에 군림하는 네이버의 '사실상 뉴스편집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1년 전 아시아투데이가 시작했고 그 내용으로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며 "언론사도 아닌 네이버에 고삐를 매어서 끌려다니는 부끄러운 대한민국 언론의 모습을 스스로 각성하고 청산하자"고도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 박성중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뉴스타파 가짜뉴스 대선공작 사건을 조사할 국회 과방위 현안질의와 청문회 개최에 합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 뉴스 제휴평가위원회 또한 뉴스타파를 콘텐츠 제휴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특혜와 편법 있었는지 엄밀히 조사해야 하고, 대선 공작의 주범인 뉴스타파를 키워준 점에서 책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여권은 물론 언론계에서는 네이버의 뉴스타파 즉각 퇴출과 콘텐츠 제휴사로 승인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비상투쟁본부는 "네이버는 뉴스타파가 포털의 최고등급 제휴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샅샅이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뉴스타파는 2016년과 2017년 연이어 포털의 콘텐츠 제휴심사에서 탈락했는데 대선 다음 해인 2018년 네이버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3월 전문지 기사 생산량 기준을 매월 20건으로 낮춘 후 8월 제휴 입점 심사에서 단독으로 심사를 통과했다"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가짜뉴스를 통한 선거공작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긴급 토론회를 연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보도된 '윤석열 검사 커피와 부산은행저축 사건 수사 무마 의혹'을 사전에 기획된 가짜뉴스라고 보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펴고 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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