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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송파 일가족 사망’ 돈거래 내역 추적

경찰, ‘송파 일가족 사망’ 돈거래 내역 추적

기사승인 2023. 09. 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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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署, 숨진 40대 여성 등 일가족 5명 돈거래 추적
전날 발견된 남편·시누이 등 유서 채권·채무 갈등 담겨
서울 송파경찰서
서울 송파경찰서. /아시아투데이DB
'서울 송파구 일가족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숨진 가족들이 채권·채무 관계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돈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24일 서울 송파경찰서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 A씨 등 사망한 일가족 5명의 돈거래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

전날 40대 남편, 시어머니·시누이 등 3명이 사망한 채 발견된 서울 송파구 빌라에서는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빌라는 A씨 친가 소유로, 남편의 가족은 최근 살던 집 보증금을 빼 A씨에게 건네고 이 빌라로 주거를 옮긴 것으로 경찰을 보고 있다.

경찰은 전날 숨진 채 발견된 A씨가 금전 관계에 얽힌 사정이 드러나자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했고, A씨 남편 등도 같은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의 초등학생 자녀의 시신은 경기 김포시의 한 호텔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자녀가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A씨가 지난 22일 자녀와 함께 투숙했다가 전날 오전 혼자 호텔에 나선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자녀를 살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A씨를 제외한 일가족 4명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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