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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폐교될 성수공고에 특수학교·AI직업교육원 설립

서울시교육청, 폐교될 성수공고에 특수학교·AI직업교육원 설립

기사승인 2023. 11. 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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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권역 지체장애 학생, 학교 접근성 보장
22학급, 총 136명 수용…2029년 3월 1일 개교 목표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 2027년 9월 개관 목표
건물증축도
서울시교육청은 폐교 예정인 서울 성동구 성수공업고등학교(성수공고) 부지에 특수학교와 첨단AI진로직업체험교육기관을 설립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
폐교 예정인 서울 성동구 성수공업고등학교(성수공고) 부지에 지체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가 설립된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2월 말 폐교 예정인 성수공고 부지에 특수학교인 성진학교(가칭)를 2029년 3월 1일 개교 목표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수학교는 보통 지적, 지체 장애 학생을 위해 설립되는데 성진학교는 지체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설립된다. 성진학교는 성수공고 부지 일부(8000㎡)를 활용해 연면적 1만6178㎡, 22학급, 총 13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립되며 유치원부터 전공과 과정(진로·직업 교육)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특수학교 설립 계획은 지난 2021년 8월 발표한 '장애학생 교육권 보장 및 특수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지체장애 특수학교의 지역 간 균형 배치를 통해 학교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지체장애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해 보다 적극적인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함이다.

시교육청은 동북권에 거주하는 지체 장애 학생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년 기준 특수교육대상자 1만3888명 중 4483명(32.3%)만 특수학교에 다닌다. 지체 장애 학생 1540명 중 59.0%인 909명이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데 성동구와 동대문구, 광진구 등 동북권역 거주 지체장애 학생들의 학교 접근성이 열악해 원거리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성동구에 성진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9월 강서구에 서진학교를, 2020년 3월 서초구에 나래학교를 개교했으며, 중랑구에 동진학교(가칭)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교육청은 학교 설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발을 막기 위해 충분히 설득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특수학교가 들어선 곳을 보면 주민들이 우려와 달리 혐오 지역이 되는 등의 부작용은 없었다"며 "이번에 설립 행정예고를 하면서 주민들을 설득하고 필요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성수공고의 남은 부지에 미래 산업 사회에 대응하는 진로직업교육과 직업체험활동을 관리하는 '인공지능(AI)융합진로직업교육원'도 설립한다. 2027년 9월 개관이 목표다.

미래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AI, 반도체, 로봇 등 4차 산업 신기술 연수를 실시하고 학부모와 시민 대상 진로직업 체험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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