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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보수 통합·중도 확장 최우선…이준석 전 대표와도 협력 의향”

원희룡 “보수 통합·중도 확장 최우선…이준석 전 대표와도 협력 의향”

기사승인 2023. 12. 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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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국토부 출입 기자단 간담회
임기 내 GTX 등 현안 해결 의지 드러내기도
원희룡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출입 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박성일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과 중도 확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4일 오후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 지명 직후 열린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추후 정치 행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 일선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보수 통합과 중도 확장을 위한 역할을 최우선에 두고 움직일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지난 대선 때 같이 했던 세력 정도라면 당연히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보다도 넓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총선 출마 지역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당에 돌아가 당과 상의하겠다”며 “이 정부의 국정운영에 가장 큰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 중 하나이고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많이 당 간판을 달고 선거를 치른 사람이기에 그에 걸맞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희생과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앞장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수 통합과 외연 확장을 위한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힌 원 장관은 “정치는 결국 국가 운영에 대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넓혀나가는 과정”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 통합과 중도로의 확장은 제가 늘 생각하는 정치의 기본 방향이기 때문에 정치 일선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된다면 당연히 그런 역할을 최우선에 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기 내 현안 해결에도 신경쓰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개각에 앞서 윤 대통령에게·LH·혁신과 층간소음, 철도 지하화,·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신설·연장 계획을 국토부 4대 현안으로 보고했다.

그는 “GTX는·A·B·C노선 연장에 더해·D·E·F노선 신설 계획을 이르면 내년 초에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철도지하화 문제 역시 관련 법안이 발의돼 내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차원에서 보고했다”고 했다.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LH·혁신안에 대해선 “부처 간 협의에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해 임기 내 발표를 마치겠다”고 설명했다.

층간소음과 관련해선 “방음 매트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목표치보다 부족하고 국민의 불편이 커 그동안 논의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세사기 문제에 대해선 “신탁 사기나 다가구 피해 등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보완을 계속해야 한다”면서도 “단순 보증금 미반환까지 국가가 돌려주는 것은 국민적 합의를 넘어서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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