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소장 특이적 약물 전달물질 ‘나노리포좀’ 개발

기사승인 2023. 12. 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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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제약공학과 연구팀
소장 특이적 약물 전달물질 나노리포좀을 개발한 호서대 제약공학과 연구팀 모습. /호서대학교
호서대학교는 제약공학과 연구팀이 커큐민의 낮은 흡수율과 빠른 대사 전환을 개선하기 위해 소장 특이적 약물 전달을 할 수 있는 키토산과 알긴산으로 코팅된 이중층 나노리포좀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커큐민(Curcumin)은 우수한 항산화 활성 및 항염증 효과를 갖는 향신료 강황(Curcuma longa, Zingiberaceae)으로부터 추출된 천연 폴리페놀 화합물이다.

종양, 심혈관계 질환, 신경 장애, 염증성 질환 및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나 몸속에서 쉽게 대사되고 흡수율이 낮은 것이 문제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러한 커큐민을 나노 리포좀에 캡슐화하고 키토산과 알지네이트(CNL-AH/AL) 이중층으로 코팅해 안정한 리포좀을 만들고 이러한 나노 리포좀을 랫에 투여해 생체내 흡수율을 조사한 결과 기존의 약물전달 방법 보다 우수한 생체 이용률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 논문 'A chitosan/alginate coated nano-liposome to improve intestinal absorption of curcumin for oral administration'은 식품 분야 권위 SCIE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11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지도교수 윤명식 교수는 "현재 4학년인 윤서영 학생이 2년 동안 학부생 신분으로 기업체와 공동으로 국제학술지 논문에 참여한 점이 매우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호서대학교 제약공학과에서 많은 학생이 연구에 참여해 이번 연구와 같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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