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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화 공공데이터 활용해 해외 진출 노리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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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3. 12. 22. 12:20

문체부 '2023년 문화데이터 활용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나그네들·코그콤·배터앤컴퍼니·디엠티랩스' 인터뷰
4개사 "국내 넘어 해외까지 사업 확장"
문화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2023년 문화데이터 활용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에 4개 기업이 선정됐다. 4개 기업은 국내 시장 안착을 넘어 해외 진출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22일 나그네들·코그콤·배터앤컴퍼니·디엠티랩스는 아시아투데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은 공통적인 목표를 밝혔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해당 데이터들을 활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증명 사진
이태운 나그네들 대표./SCG
◇MZ세대 타깃 여행 코스 추천 '다님'

나그네들은 개인 맞춤형 여행 추천 서비스 '다님'을 운영 중이다. 고객들은 △이동방법 △여행 스타일 △여행 동행 △여행 테마 △원하는 활동 △원하는 여행지 등을 선택하면, 최대 7가지 여행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나그네들은 전국 5000개 이상 관광지의 34가지 성향 점수 데이터를 자체 제작했다.

특히 대학생 필수 앱인 '에브리타임'의 UI·UX를 연계시켰다. 이태운 나그네들 대표는 "에브리타임의 UI·UX를 여행 계획 수정에도 적용시켰다"며 "다님의 시간표 화면에서 쉽게 수정 및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그네들은 내년 매출 6000만원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1억5000만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해외 진출도 고려 중"이라며 "해외에서도 다님과 같은 서비스가 대중화돼 있지 않아 우리의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는 여행사 혹은 항공사를 대상으로 하느 B2B 모델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전시·행사 한 번에 안내 'AI 에움'

디엠티랩스는 다국어 자동번역·통역·음성인식·합성 기술을 이용해 전국 축제·전시·행사 등을 안내해주는 'AI 에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앱을 통해 고객들은 전국 1000개 관광명소 기반 전시·축제 행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11개 다국어 통역도 제공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전국 축제·전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축제명 등 기본정보만 기입돼 있고, 일회성 행사 성격상 정보가 없거나 부정확한 내용도 많았다. 그중 지역자체 행사 축제의 경우 인스타그램 등으로만 정보가 제공되는 데 그치기도 했다.

디엠티랩스는 자사의 AI 자동번역 기술을 활용한 1인 오디오 가이드 등을 통해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까지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내년 매출 5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운 디엠티랩스 대표는 "어플에 배너 광고, 축제 주변 관광, 음식점 소개, 축제 관련 제품 판매 등으로 서비스 확대할 것"이라며 "또한 일본, 대만 등 해외 진출을 노리려고 한다. 한국 뿐 아니라 국제적인 행사까지 아우를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견과 특별한 경험 추천 '모두의 펫'

배터앤컴퍼니는 강아지·고양이 등 펫 여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모두의 펫'을 운영하고 있다. 배터앤컴퍼니는 350개 이상 펫 액티비티를 고객들에게 추천해주고 있다. 수제 펫 간식도 추천해준다. 오수혁 대표는 포메라니안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만큼 펫 라이프스타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뛰어들었다.

배터앤컴퍼니는 한국문화정보원이 공공데이터로 제공하는 '반려동물 문화시설 데이터'를 기초데이터로 사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특히 '모두의 펫' 고객들이 실제 반려인들이다. 이들이 직접 데이터를 기입하면서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모두의 펫에서 연계하고 있는 업체수는 300여개에 달한다.

오 대표는 내년 매출 15억원, 2025년 90억원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다. 오 대표는 "현재는 펫과 함께하는 나들이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국내 펫 동반 숙박 여행, 그리고 보다 나아가서 펫 동반 해외 여행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 오류 해결, 사람 중심 DX 서비스 '리컬럼'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실제로 DX를 추진할 조직이나 인력을 보유한 기업 비중은 23.8%에 불과하다. DX 추진을 위한 인력 규모는 평균 9.8명으로 나타났지만, 평균 3.5명이나 부족한 실정이다.

코그콤은 기업의 DX 전환을 돕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DX 서비스 '리컬럼'을 출시했다. 리컬럼은 100% 정확도를 기반으로 빠른 데이터 시각화, 업무 자동화(RPA), 협업 및 공유 관리, 외부 시스템 연동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단 1분 만에 문서·데이터 작업이 가능하며, 모든 과정이 단 5분 만에 해결된다. 이같은 강점에 힘입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IBK기업은행·카이스트·국민대·서울시 등을 주요 고객사로 선점할 수 있었다. 코그콤은 리컬럼의 대학용 버전인 연구행정 자동화 시스템 '펭귄AI'도 선보이기도 했다.

정치훈 코그콤 대표는 "인공지능(AI)은 의사결정의 주체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사람이 의사결정을 잘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을 해야지만이 살아있는 기술이 된다"며 "코그콤은 사람의 입장에서 의사결정의 주도권을 가지고 업무를 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관점에서 인공지능 엔진의 정확도만으로 승부를 보려는 다른 업체들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올해 최대 10억원을 보증하는 신용보증기금의 스탭업 도전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내년 여름까지 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정 대표는 "목표 달성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문서·데이터·학습·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그러려면 사람의 생각의 과정과 이질적인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다. 사람이 생각을 하는 모든 과정에 도움이 되는 종합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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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훈 코그콤 대표./SCG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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