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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태국본 회원 20여 명은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불신임 지시, 자유 탄압 전체주의 공산독재 한동훈 규탄', '국군·경찰 사상 5·18 헌법 수록, 전체주의 공산독재 한동훈 규탄'이라 쓰인 현수막과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한 위원장의 사퇴를 외쳤다.
민중홍 태국본 사무총장은 "오늘 허식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물러난 것과 관련해 한 위원장을 규탄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한 위원장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겠다는 것은 북한의 간첩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보수세력의 씨를 말리고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가 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한 위원장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광주를 찾아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5·18 정신의 헌법 수록 약속과 함께 "호남이 지지했던 정부가 해주지 않은 정책도 과감하게 펼쳐나가겠다"며 외연 확장 행보를 보여왔다.
시위대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 폄훼 논란을 일으킨 허식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물러난 데 대해 "5·18 관련 언론 보도가 담긴 신문을 돌린 허 의장의 징계 이야기가 가장 먼저 나왔다"며 "정통 우파인 국민의힘의 우파 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직이 아닌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한 위원장이, 이러한 신문을 돌렸다는 이유로 당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허 전 의장은 당에 누를 끼치기 싫어 탈당했지만 의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어떻게 우파끼리 편을 가르나. 공산당과 내통하는 비대위원장인가. 한 위원장은 당장 물러나라"고 말했다.
앞서 허 전 의장은 지난 2일 '5·18 가짜 뉴스'가 담긴 한 언론 보도를 인천시의회 의원들에게 돌려 당이 징계 절차에 돌입하자 탈당했다. 보도에는 '5·18은 DJ 세력·北이 주도한 내란', '5·18 유공자 상당수가 5·18과 관련 없는 인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후 인천시의회는 지난 24일 허 전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했고, 허 전 의장은 그날로 의장직을 상실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당 사무처 시무식에서 "국민들이 전혀 공감하지 않는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는 분은 우리 당에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그런 언행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우리 당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그런 대응이야말로 우리 당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국민들께 확실히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후 당은 허 전 의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며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한편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오찬을 위해 당사를 나서자 일부 강성 시위대는 "한동훈 간첩", "빨갱이"등이라 비난하기도 했고, 장동혁 사무총장에게는 "고개 숙여라"라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시위는 오전 9시 30분께부터 12시 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