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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PTC코리아, 스마트공장에 AR 등 디지털기술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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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02. 21. 13:14

플랜트 현장에 AR 및 IoT 기술 접목
설비관리·운영 고도화로 해외시장 진출
에너지
서관희 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왼쪽 세번째부터)과 김상건 PTC코리아 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21일 울산 중구 SK행복타운에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가 스마트 플랜트에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을 사업화한다. 이를 통해 국내 에너지·화학산업 현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SK에너지와 PTC코리아는 21일 울산 중구에 위치한 SK행복타운에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TC는 IoT, AR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OCEAN-H(Optimized & Connected Enterprise Asset Network Hub)'에 PTC코리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시스템의 수준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CEAN-H는 에너지·하학 산업 설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현장에서 상황에 따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된 시스템을 말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국내 산업현장은 물론 PTC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SK에너지는 지난 2016년 에너지·화학업계 최초로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했다.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자 PTC코리아와 2022년부터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양사는 이미 증강 현실 기반 스마트 비계 시스템을 구축, 현장에 적용한 바 있다.

스마트 비계 시스템은 정기보수 등 다양한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안전을 위해 설치해야 하는 비계에 증강 현실을 적용한 시스템이다. 바닥인식기술(Ground Target)을 이용해 비계의 높이, 면적을 측정하고 가상으로 비계를 쌓아 보다 정확한 작업물량 산정이 가능해졌다.

또 이들은 AR기술을 활용한 배관 설계 및 품질검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기존에는 현장에 복잡하게 설치된 배관의 도면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작성해 왔다. 이를 AR로 구현해 현장 작업에 따른 위험요소를 상당부분 제거하고, 비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관희 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폭넓은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에너지는 스마트 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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