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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PB 상품 중소제조사 550곳 넘어…고용인원 3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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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4. 04. 07. 12:37

쿠팡 PB 협력사 고용 인원 2만3000명 넘어
협력 중소 제조사 80% 이상 서울 외 지역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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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PB 상품을 제조, 납품하는 중소 제조사가 550곳을 돌파했다.
쿠팡이 중소 제조사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7일 쿠팡은 자사에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중소 협력사가 550곳을 돌파했고, 이 가운데 80%가 서울 외 제주·충청·경상·전라도 등 지방업체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 말 160여 곳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전년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협력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은 올 1월 말 기준 2만3000명을 넘겼다. 지난해 3월 2만 명에서 10개월 만에 약 3000명 늘어난 것이다.

쿠팡 측은 "지난해 3월 대비 올 1월 국내 취업자 수는 오히려 1.7% 감소했다"며 "저고용·저성장 악순환 속에 쿠팡과 손을 잡은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550곳에 달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지난해 매출 또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쿠팡 PB 자회사 CPLB(씨피엘비)의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다. 이들은 PB 제품 수와 판매 수량의 약 80%를 책임진다.

쿠팡은 소비자가 쿠팡의 PB 상품을 구매하면 할수록 중소 제조사의 고용과 매출이 덩달아 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쿠팡 PB 덕분에 파산위기를 극복한 '등푸근식품'이 대표적 사례다. 이 회사는 2011년 재고관리 실패 등으로 사업이 휘청거리며 2015년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쿠팡에 PB 상품을 납품하기 시작한 이후 고속성장을 이어가며 2022년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쿠팡의 대만 진출로 PB 중소 제조사들의 해외 수출도 늘고 있다. 30여 년 업력의 건강식품 제조업체 '케이에프한국자연농산' 매출은 2019년 7억원에서 2023년 21억으로 3배나 뛰었다.

쿠팡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을 갖춘 중소 제조사들이 매출을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돕는 한편,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 부담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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